모르는 사람에게 진로 상담 메시지를 보낼 때 주의할 점
by darami나야 뭐 아예 쌩 비전공자이고 이제 갓 신입 데이터 분석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실력 부족한
응애응애인데.. 애기한테 일 시키지 마! 놀고먹을 거야!
이런 내가 뭐가 있어 보였는지.. 블로그나 가짜연구소 활동 등을 활발히 하다 보니 종종 진로 상담이나
AI,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나도 쌩판 모르는 분들에게 콜드 메일, 콜드 페메 등을 많이 보내봤고, 잇다 멘토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미천한 나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때의 내가 얼마나 질문을 잘했겠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좀 지켜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질문하는 입장에서 질문받는 입장이 되었을 때 느낀 점
해야 할 것
1. 자기소개, 신분 설명 먼저 하기
- 이 분이 학부생인지, 전공생인지 그러면 몇 학년이신지, 대학원생이신지, 직장인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제대로 답을..?
2. 자신의 현재 상황 최대한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 AI에 관심 있으면 NLP에 관심 있는지 CV에 관심 있는지.. 아니면 business analyst에 관심 있는지.. 왜 하고 싶은지 등을
알아야지 방향이나 레퍼런스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지.. 답할 수 없는 것들은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되려 인터뷰를 하면서 그래서 어떤 것에 관심 있으세요? 답답해서 질문을 하곤 한다..
- 사실 데이터 분석가가 아닌 이상 AI 엔지니어 희망자 분들은 제가 딱히 드릴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ㅎㅎ
3. 마지막에는 핵심 질문 4-5 개로 압축해서 정리하기
- 그래서 궁금한 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좀 정리해서 줬으면..
4. 감사인사 전하기, 바쁘시면 답장해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기
- 나도 바쁜데 보통 질문받는 입장에 있는 분들은 직장 생활에, 스터디에 엄청 바쁘다.. 그럼에도 아무 대가 없이 시간을
내어 답변을 준다는 것은 엄청난 호의이고, 그에 대한 감사를 표하자
5. 그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등에 글을 쓴다면 그곳에 할 말이 다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찾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질문하기
- 이게 궁금해서 구글이나 선생님 블로그를 몇시간 동안 찾아봤는데...이걸 하고 있는데...이걸 아직 모르겠습니다 등등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1. 원래 머리가 좋으셨죠..? 컴공/통계학과셨죠? 등 남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는 질문하지 않기
- 설사 그 사람의 머리가 좋고 기본 베이스가 유리하다 하더라도 무례할 수 있다.
2. 상담료도 내지 않고 친하지도 않은데 먼저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담을 요구하지 않기
3. 학원처럼 상대방이 손수 얻은 경험, 지식 등을 떠먹여 주는 게 당연한 것이라는 태도로 임하지 않기
- 위에 것들은 너무 당연해서 따로 부연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저도 부족해요 ㅠㅠ 사내 개발자 분들에게 질문할 때 애를 먹고 있고, 항상 앞뒤 콘텍스트를 붙여야 하는 것 주의하고 질문해야지! 하고 있답니다. 물론 막막하고 답답해서 메시지 보내시는 것 이해하지만.... 뭔가 뾰로롱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시겠지만 뾰로롱 비법을 저는 가지고 있지 않고.. 유튜브에 훨씬 잘 나와있고.. 그렇습니다..답답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역시 마지막에는 우리 파인만형..영상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3smc7jbUPiE&ab_channel=Project%EC%8A%A4%EB%85%B8%EC%9A%B0%EB%B3%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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