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간 제주, 기존 최애와 뉴띵 소개
by darami휴학하고 세계 여행의 자금을 모으려 제주도 놀이동산에서 일했던 여자의 제주 여행.
어느 목요일, 친한 언니가 나와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했다.
'인생에서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스무 살 이후 7년간 가보지 않았던 제주도를 가보고 싶다고,
언제 되냐는 언니의 물음에 나는 "내일은 어때?"라고 물었다.
"오히려 좋아!"
그렇게 갑자기 결정된 제주행 (2022.7.8~7.12)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추천할 만한 2박 3일 제주도 코스는 어떤 것일까.
뭐든 좋다는 언니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뽑아들었다.
20대 여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 이름은 바로 '애월'
애월 카페-한담 해변 해안로 산책 & 일몰 감상- 카페 태희 (피쉬앤칩스) - 곽지해수욕장
이 코스에 취향껏 여러 곳들을 추가하면 된다. 내가 애정 하는 장소는..
26살 이모씨의 제주 기존 최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본 데이터 개수와 리뷰 성능을 첨부하겠다. (개인적으로 국내는 카카오 평점을 제일 신뢰함)
1. 인디안 썸머 (카카오맵 4.7, 리뷰 68개)
음.. 여기로 말할 것 같으면
재즈와 힙함, 히피 감성과 애월이 가득 묻어있는 도저히 사진으로 표현이 안 되는 그런 곳.
2. 한담 해변 산책 &일몰
3. 카페 태희 (카카오맵 4.4, 리뷰 103개)
가격은 다소 있지만 위치와 처음 먹었던 그 감동을 잊지 못해 매번 찾는 곳
런던 세 번 갔지만 런던 피쉬 앤 칩스보다 맛있다. (나에게_)
뉴띵
1. 백패커스 홈 제주 서귀포
언니와 헤어지고 제주도민이 추천했던 게하에 혼자 방문하다. (7.10~7.12)
서울에서 만난 제주도민이 여기가 찐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나는 에이~ 서귀포 뭐하러 가 했었는데 여기는 정말 굿
1. 한국이 아닌 필리핀, 태국 즈음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2. 도미토리 2만 4천원 정도였는데 웬만한 호텔 조식 뺨치는 퀄리티
3. 백돼지 2만 5천원 바비큐 파티가 있는데 전날 간 흑돼지 전문점보다 더 맛있었다. 가지랑 버섯도 주시고 부족하면 계속 넣어주신다. 이 파티로 돈을 버실 생각은 없으신 듯 보였다. 술도 싸다.
4. 불멍을 8시부터 한다. 마시멜로우등을 구워 먹으며 얘기하기 좋다. 낭만적
5. 도미토리 퀄리티가 좋다. 각 방마다 화장실, 욕실이 있다. (없는 곳 꽤 많다)
6. 내가 갔을 때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제주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꾼'분들이 많아서 하시는 대로 따라만 갔다.
정보도 많이 얻었다.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남녀의 그런 걸 바라는 사람이 없어 보였다. 어딜 가 나 물론 있겠지만..
2. 태웃개
아직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 스노쿨링하기 좋고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물속에서 눈을 떠도 눈이 따갑지 않다고 한다. 좋은 사람들 덕분에 한적하게 재밌게 놀다 왔다.
3. 브루클린
숙소 근처에 있어서 들렀던 펍, 떠오르는 제주 애월의 핫플이라고 한다.
최종 후기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그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인생에서도, 여행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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