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꼬리, 포항 호미곶 자전거 여행 (동해안 자전거길)

나는 포항에서 17년 산 포항 여자다.

그런 내가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코스 중 만족도 최고조에 달하는 국내 여행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꼬리이자 일출 명소, 호미곶 자전거 여행!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인 만큼,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여행 일정 및 경비 (일반 자전거 기준)

여유로운 일정: 2박 3일 (호미곶 1박, 구룡포읍 1박)  : 2인 기준 25만원

조금 빡센 일정: 1박 2일 (호미곶 or 구룡포 1박): 2인 기준 15만원 

 

하지만 여행 경비는 천차 만별인 점...(별)

 

 

날씨 

여름에 자전거를 타면 곳곳에서 해수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땀이 비오듯 올테니 초여름 6월 이나 봄, 혹은 초가을 9월 쯤을 더욱 추천한다. 

 

복장

자전거에 무거운 짐은 절대 불필요하다. 사실 물만 챙겨도 되니 스포츠 의류를 입기를 추천한다. 

특히 여성들에겐 레깅스를 추천, 다리가 다칠 위험이 많은데, 레깅스를 입으면 어느정도 보호가 된다. 

 

지금 부터 포항 호미곶 자전거 여행의 Charming point (매력 포인트) 5가지를 중심으로 설명 고고!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 시작!

 

추천 코스

포항 시내> 도구 해수욕장 및 도현회센타>하선대(호미곶 반도 둘레길) >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호미곶 해바라기 밭 or 깡통열차> 네스트 코퍼레이션 카페> 구룡포 시내 숙박> 모리국수> 근대 문화 역사거리>

까멜리아인 구룡포 카페 > 구룡포 해수욕장> 국도 > 포항 시내 

 

Charming 포인트 1 일출과 일몰 둘다 잡는 호미곶!

호미곶은 일출로 유명하지만, 꼬리의 특성상 일출과 일몰 모두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일몰이 예쁘면 일출을 못보는 그런 아쉬운 여행은 이제 그만!

예쁘다 

물론 하늘이

주황, 핑크, 노랑 하늘이 변해가는 걸 볼 수 있어요. 

Charming 포인트 2 포토존 존예인 카페들 무궁무진!

네스트 코퍼레이션 포항 최고의 오션뷰 카페로 꼽는다. 루프탑에서 하는 일광욕은 제맛! 커피맛은 쏘쏘 친구가 인생에서  가본 카페중에 제일 좋았다고 했다.

네스트 코퍼레이션: 공효진이 추천해서 유명해진 곳, 감히 포항 최고의 오션뷰 카페로 꼽는다.

루프탑에서 하는 일광욕은 제맛! 커피맛은 쏘쏘, 친구가 인생에서  가본 카페중에 제일 좋았다고 했다. 의자가 편하다.

 

+바로 옆 인스타용 카페, 어스피스가 있는데 찐 포토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주말 낮에는 한시간은 기다려야한다는 

소문이 있다..나는 사진 보다는 휴식이 목적기에 여기보다는 네스트 코퍼레이션을 선호한다.  

까멜리아 인 구룡포 

까멜리아 인 구룡포 : 동백이네 촬영지 바로 옆에 있는 요새 핫한 카페. 발리, 치앙마이 느낌이 나는 이국적인 카페로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 들어가보면 사람은 실내에 앉을 곳이 없을 정도라서 덥지만 실외로 왔다. 

후기는 오히려 좋아! 선풍기를 강하게 틀고 쇼파에 누워있으니 여기가 치앙마이 같았다. 구룡포에서 이국적인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음료는 항상 그냥 그렇다. 커플에게 추천. 

 

Charming 포인트 3 사방이 제주도 같은 맑은 바다!+그런데 한적

 

구룡포 해수욕장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의외로 외국인 한국인 할 거 없이 모여서 

해수욕 하기에 최고! 가방에 수영복 하나만 챙겼으면 문제 없지~ 

Charming 포인트 4 가성비는 못참치

 

도현회센터 +구룡포 엄마 찐빵

사실 구룡포는 워낙 대게와 회, 모리국수가 유명하고 그 이외에는 관광객 바가지 식당들만 즐비하다.

대게도 덤탱이를 많이 씌우기 때문에 관광객이 시세를 알고 흥정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럴 바에야, 영덕 갈 필요도 없고

포항 시내의 죽도시장 연다라 대게 스페셜 (1인 5만원 정도) 를 추천한다. 

 

모리 국수는 까꾸네가 유명한데, 좀 옛날 식이다 보니 선호하지 않는 다면 유림식당이 요새 유명하다.

 

위의 도구, 도현 회센터는 포항 아니 전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물회가 8천원인데 회가 너무 많아 다 못먹을 정도인 

그야 말로 가성비갑인 식당이다. 회를 바로 잡아 그득 그득 담아주는데, 로컬들만 가는 집. 횟밥 7천원 물회 8천원.

물을 넣어 먹는 물회로 보통 먹던 물회랑은 다르다. 또 하나의 추천 메뉴는 엄마찐빵으로, 가서 직접 드시기를 추천한다. 

그 옛날 찐빵만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Charming 포인트 5 아는 것 보다 싼 숙소를 겟 

 

호미곶 여행을 추천하지만, 주저하는 단한가지의 이유.... 찾는 관광객이 많아져서 숙소비가 주말엔 겁나게 올라간다..

그 돈을 이방에 쓰고 싶지 않았던 가성비녀.... 플랫폼으로 찾지 않고 지도에서 보이는 모텔등에 직접 전화를 해보는데... 

예상대로 성공..! 

 

발품 팔아 찾은 주말에도 2인 5-6만원대의 숙소 공유 

 

https://blog.naver.com/smjun1111

구룡포 호미곶 여행길잡이 by 해송모텔 : 네이버 블로그

http://www.xn--910b64rf2jea116jv8g.com/

자작나무호텔

https://map.naver.com/v5/search/%EB%AA%A8%ED%85%94%20%EC%B9%B4%EB%A5%B4%ED%8E%98/place/1035148765?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c=14421393.6677006,4299468.2894318,15,0,0,0,dh 

네이버 지도

 

그리고 여행하다 보면 xx민박이라고 하여 영업하는 곳들이 상당히 많은 곳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알고 가는지는 모르지만 시도 해볼만..?

 

Tip 

 

이제 좋은 점을 말했으니 위험한 점을 말할 차례다. 동해안 자전거 길을 타고 다닐때는 위험하지 않지만, 다시 포항으로 되돌아 가려고 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위 지도에서 표시했다시피 차들이 다니는 쌩 국도를 옆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지나가야하는데, 경험상 매우 위험했다. 

 

그래서 내가 두번째 여행에서 쓴 방법! : 당근 마켓에서 용달 아저씨와 딜하기 

 

목숨값치고 3만원은 꽤 싸다. 괜히 병원비 30깨지지 마시고 용달등으로 가시기를 추천한다. 

용달차 아저씨께서 이 국도를 지나가며 자전거 사고 나는 것만 몇번을 보았다고 하시니까!

 

그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