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살, 그리고 27가지의 깨달음
darami
South Korea에 사는 27세 여성 한국인 A씨의 주관적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1. 답은 나에게 있지만 마주하기 괴로워 피할 뿐이다. 20대 초반에는 나를 찾기를 바라며 세계 여행을 떠났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가장 잘할지,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무작정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그 해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는 훌륭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녔다. 그 도피와 막연한 기대의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결국 답은 나에게 있다는 것과, 그 이상과 현실의 갭을 직시하는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떻게든 피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장 잘 알았고, 아직 활용하고 있는 것은 서점에서 끙끙대면서 완성한 나에 대한 레포트였다. 삶의 무게가 무..